뉴욕 증시가 민간 고용지표의 개선 소식에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4일(현지시간) 전날보다 44.05포인트(0.41%) 상승한 10680.4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6.78포인트(0.61%) 뛴 1127.24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9.72포인트(0.86%) 오른 2303.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민간부문의 고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상승했다. 다만 미 노동부의 7월 고용동향 발표를 이틀 앞두고 있어 상승폭을 크게 키우지는 못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는 지난 7월 미국의 민간 일자리가 4만2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3만개였다.

지난 7월 비제조업 지수도 전달보다 0.8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상승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7월 비제조업 지수가 54.3으로 전달보다 0.5 늘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여행사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3분기에 주당순이익이 최소한 4.7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22% 급등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4.18달려였다.

게임개발업체인 일렉트로닉아트는 '2010 피파 월드컵 남아프리카'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96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말해 7.4% 뛰었다.

반면 티타늄메탈은 2분기 매출이 2억1200만달러로 예상치를 밑돌아 11% 떨어졌다.

홀푸드마켓도 4분기 주당순이익이 27센트에서 29센트사이로, 시장 전망치인 29센트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8.4%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물은 전날보다 0.1% 내린 배럴당 82.47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