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2분기에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되고 해외 법인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B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박화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넥센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8% 감소한 210억원, 순이익은 51% 감소한 181억원으로, 당사 예상치를 각각 21%, 9% 하회했다"며 "타이어 판매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운임상승, R&D비용 증가 등 판관비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단기 국내 생산 가능 물량이 예상보다 적다는 점, 비용 증가 요인이 있다는 것은 실적 추정에 부정적 요인이지만 증자(520만불, 물류창고 건설 용도)와 실적 개선 등을 통한 4년만의 미국 판매법인 지분법 대상 포함(지분법 이익 44억원), 중국 공장 실적 개선 지속 등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신영증권은 4월말부터 천연고무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3분기 가중평균 원재료 투입 가격은 2분기 톤당 2116불에서 3% 내외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분기중에 있었던 주요 지역 판매 가격 인상(유럽 3%(5월), 북미 9%(6월))과 추가 가격 인상 등으로 상쇄돼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3%로 2분기 대비 2%p 이상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미국 정부의 중국산 타이어 상계관세 부과에 따른 중국산 타이어 미국 수출급감(공급 감소)과 미국 경기 회복(수요 증가) 등으로 미국 판매법인의 3분기 이후 수익성도 긍적적이며 가동률 상승, 투입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 내수RE 판매 비중 상승 등으로 중국 공장이익률 개선도 지속되어 3분기부터 중국 법인 지분법 평가도 흑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