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주가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12개월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내외 수준"이라며 "하반기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돼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LG디스플레이가 8월 중순 이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주문의 증가로 재고조정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5월 말부터 글로벌 세트(TV 등 완제품) 및 유통업체는 하반기 수요둔화를 우려해 재고조정을 시작했는데 통상적으로 시장에 공급된 세트 및 유통재고의 소진기간은 2.5개월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오는 9월에는 지난 7월부터 가동률 조정을 시작한 대만 패널업체의 감산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