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시장 성장에 따라 외형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지윤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성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국내에서도 설비 능력을 확대하고 있고,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법인들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시장 성장성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자동차용 강판 서비스센터의 역할로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과 함께 해외에 나가있는 해외 법인의 매출액은 지난해 2004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강판을 단순히 조달해 주는 서비스센터의 영업이익률은 직접 제조하는 것보다 낮아 현재 중국의 북경과 염성법인에서 연간 약 2%대의 순이이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러나 구조적인 수익성은 낮아도 외형 확대 이후에는 영업이익 성장이 수반되기 마련"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하이스코의 목표주가를 상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