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충당금 부담 안심하긴 일러"-신한투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한금융투자는 5일 우리금융에 대해 충당금 부담이 여전한데다 민영화 불확실성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립'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만8000원율 유지했다.
이고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이 2분기 40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주된 이유는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대손충당금 전입비용 탓"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우리은행의 신규 고정이하여신은 2조4000억원, 충당금 전입비용 증가액인 9500억원에 이르렀다"며 "이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과 금감원의 자산건전성 강화 조치로 인해 발생한 신규 고정이하여신은 1조3000억원,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800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한 것은 하반기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대비했기 때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잔액이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수준인데, 7.5%로 추정되는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은 안심하기에는 다소 낮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고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이 2분기 40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주된 이유는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대손충당금 전입비용 탓"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우리은행의 신규 고정이하여신은 2조4000억원, 충당금 전입비용 증가액인 9500억원에 이르렀다"며 "이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과 금감원의 자산건전성 강화 조치로 인해 발생한 신규 고정이하여신은 1조3000억원,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800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한 것은 하반기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대비했기 때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잔액이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수준인데, 7.5%로 추정되는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은 안심하기에는 다소 낮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