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만들기에 고심하던 김탁구(윤시윤 분)가 첫 번째 경합에 통과했다.

4일 방송된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17회에선 '팔봉빵집'의 팔봉선생(장항선 분)의 인증서를 받기위해 벌이는 첫 번째 경합이 방송됐다.

노점에서 보리와 옥수수를 파는 모자에게 재료비 전부를 주고 보리와 옥수수를 산 탁구는 그동안 빵다운 빵을 만들기에 실패했다. 하지만 노점 아줌마로부터 보리밥 짓는 법과 옥수수 삶는 법을 듣고 실마리가 풀리는 듯 했으나 빵이 건조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탁구는 우연히 아버지와 재회를 회상하며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면 된다"는 말을 되새긴다. 오븐에 물컵을 넣어 빵을 구운 탁구는 완벽한 '보리밥빵'을 완성한다.

보리밥빵을 경합에 내놓은 김탁구는 "내가 배고팠을 때 어린아이가 줬던 주먹밥도 넣고 싶었고 빵 만드는데 도움 준 모두의 마음을 담고 싶었다. 볼품없고 못생겼지만 누군가에게 가장 배부른 빵이 될 거라 믿고 만들었다"고 보리밥빵의 의미를 설명했다.

팔봉선생은 "네 빵은 모양새나 기술적으로 가장 뒤처져 보이고 재료에 대한 계산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향은 가장 좋다"고 호평하며 첫번째 경합 통과를 알렸다.

첫 번째 경합에서는 고재복을 제외한 구마준(주원) ,양미순(이영아), 김탁구가 합격했다.

5일 방송될 18회에서는 탁구부자가 감동의 재회를 할 예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눈물샘을 자극할 전망이다.

한편 '제빵왕 김탁구' 17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4일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TNmS미디어)은 전국기준 42.5%, 서울수도권기준 42.3%를 나타내 시청률의 제왕에 등극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