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 규모 축소와 외국인 매도 물량 부담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5일 오전 9시4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97포인트(0.05%) 내린 1788.2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쓰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후 장중 1797.42까지 올라 연고점을 재차 갈아치웠다. 이후 상승폭을 점차 줄여 장중 내림세로 전환했다.

투신권이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연기금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면서 기관 매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2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낸 외국인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 2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38억원, 비차익거래는 5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섬유의복,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상승 중이고, 건설, 은행, 기계, 통신, 증권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 중이고, 현대차, 신한지주, LG화학 등은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4개 등 35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34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0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