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태우고…지우개로 작업…신세대 작가들의 미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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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화랑가 다채로운 작품 전시
깨알 같은 글자로 형상화한 나무,사진보다 정교하게 그린 귤,은은한 색조와 부드러운 필치로 그린 아이들의 표정,호수 같이 맑고 청순한 여인들의 눈빛,핸드백과 구두를 심미적으로 표현한 팝아트….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작화랑 전시장에는 신진 작가 공모에 뽑힌 32명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단순한 상업 전시가 아니라 신세대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최근 경향을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름 화랑가에 신진 작가 발굴전과 탐색전이 잇달아 열리고 있다. 최근 1~2년 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원로 · 중진 및 작고 작가들의 작품에 매달려온 화랑들이 젊은 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에서는 젊은 작가 17명의 작품 90여점을 모은 '직관'전(22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미디어 아트 작가 류호열씨를 비롯해 향으로 한지 종이를 태워 형상을 만드는 박지현씨,고무 찰흙과 지우개로 작업하는 서지형씨,머리카락을 그리는 이주형씨,에로틱한 영상을 만들어내는 한계륜씨 등의 작품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법의 하나로 '직관'을 이야기한다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는 신진 작가 공모 당선자 6명의 전시회가 10일까지 펼쳐진다. 주제는 '토포의 이머징아티스트'.신예 작가 임준영,최혜숙,서윤정,서금앵,이윤정,이성민씨의 작품 40여점이 걸렸다.
갤러리 현대 강남점의 '투 윈도 볼륨'전,패션전문 업체 에르메스코리아의 에르메스 미술상 후보 작가 3인전,세오갤러리의 '예술 실천'전,소헌컨템포러리의 '무빙 2010'전,벡터 스페이스의 '소녀 배우기'전 등도 주목된다. 화봉갤러리는 이유미씨와 조영표씨를 신진 작가로 선정해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손성례 청작화랑 대표는 "젊은 작가들의 일상적인 경험과 새로운 감수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작화랑 전시장에는 신진 작가 공모에 뽑힌 32명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단순한 상업 전시가 아니라 신세대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최근 경향을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름 화랑가에 신진 작가 발굴전과 탐색전이 잇달아 열리고 있다. 최근 1~2년 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원로 · 중진 및 작고 작가들의 작품에 매달려온 화랑들이 젊은 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에서는 젊은 작가 17명의 작품 90여점을 모은 '직관'전(22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미디어 아트 작가 류호열씨를 비롯해 향으로 한지 종이를 태워 형상을 만드는 박지현씨,고무 찰흙과 지우개로 작업하는 서지형씨,머리카락을 그리는 이주형씨,에로틱한 영상을 만들어내는 한계륜씨 등의 작품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법의 하나로 '직관'을 이야기한다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는 신진 작가 공모 당선자 6명의 전시회가 10일까지 펼쳐진다. 주제는 '토포의 이머징아티스트'.신예 작가 임준영,최혜숙,서윤정,서금앵,이윤정,이성민씨의 작품 40여점이 걸렸다.
갤러리 현대 강남점의 '투 윈도 볼륨'전,패션전문 업체 에르메스코리아의 에르메스 미술상 후보 작가 3인전,세오갤러리의 '예술 실천'전,소헌컨템포러리의 '무빙 2010'전,벡터 스페이스의 '소녀 배우기'전 등도 주목된다. 화봉갤러리는 이유미씨와 조영표씨를 신진 작가로 선정해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손성례 청작화랑 대표는 "젊은 작가들의 일상적인 경험과 새로운 감수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