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정보사령부 이전공사 입찰에서 경쟁사 따돌려
영업조직 강화하면서 공공공사 연거푸 따내 ‘주목’

한화건설(대표 이근포)은 올해 집행된 건축사업 가운데 최대어로 관심을 모은 2,000억 원 규모의 ‘국군정보사령부 이전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황금박쥐 시설사업’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국군정보사령부를 옮기는 사업으로 국방부가 시공능력 평가액 8위 ~ 15위 7개 사를 상대로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화건설은 SK건설, 두산건설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에 앞서 한화건설은 최근 턴키(설계, 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경남창원과학연구복합파크’공사를 비롯해 지난 한달 동안 수원 ~ 인천 복선전철 월곶 등 3개 역사 신축공사, 강변북로(양화대교~원효대교) 확장공사, 울산고리종합정비공작건물, 광주교도소 신축, 제주 영어교육도시 사립학교 신축, 2012 여수세계박람회 Big – O 사업 등을 연거푸 따냈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은 “ 영업조직 강화 및 전국 영업망 구축을 통해 공공입찰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