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ㆍ국도화학, 수출호조로 영업이익 10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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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장비업체 디엠에스도 26%↑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락앤락과 국도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의 두 배로 급증했다. 정보기술(IT) 장비업체인 디엠에스도 업황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냈다.
주방용품 업체인 락앤락은 2분기 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107.5%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법인에서 유통 채널을 빠르게 구축한 덕에 실적이 개선됐다"며 "홈쇼핑 매출도 '락앤락 아쿠아' 등 야외용품 판매에 힘입어 지난 6월에만 80억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에폭시수지 업체 국도화학은 영업이익이 126억원으로 두 배로 늘었고 매출도 60.4% 증가한 1686억원을 올렸다. 회사 측은 "아시아와 유럽,미국을 대상으로 2분기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해외 경쟁사들의 가동이 정상적이지 않았던 것도 실적 호조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2분기 영업이익 51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세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604억원으로 전년보다 23.9% 늘어났고 순이익도 적자에서 3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 송재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광고를 비롯한 검색 부문의 약진으로 2분기에 당초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실현했다"며 "3분기에는 네이트온UC(통합커뮤니케이터),넥스트 싸이월드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 제조업체인 웅진에너지는 2분기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태양광 업체의 셀과 모듈 부문 증설에 따라 웨이퍼 공급난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약 7억원에 불과했던 웨이퍼 매출이 제2공장 라인 증설효과로 올해 45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엠에스는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설비투자 수요가 급증한 효과를 봤다.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만 전체 매출의 18%인 112억원을 올렸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첫 매출을 내기 시작한 반도체 장비 부문이 주력으로 자리잡았다"며 "아직 매출에 반영되지 않은 수주 잔액이 1614억원에 달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보안관리회사 이글루시큐리티는 2분기 125.0% 늘어난 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1999년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주방용품 업체인 락앤락은 2분기 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107.5%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법인에서 유통 채널을 빠르게 구축한 덕에 실적이 개선됐다"며 "홈쇼핑 매출도 '락앤락 아쿠아' 등 야외용품 판매에 힘입어 지난 6월에만 80억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에폭시수지 업체 국도화학은 영업이익이 126억원으로 두 배로 늘었고 매출도 60.4% 증가한 1686억원을 올렸다. 회사 측은 "아시아와 유럽,미국을 대상으로 2분기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해외 경쟁사들의 가동이 정상적이지 않았던 것도 실적 호조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2분기 영업이익 51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세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604억원으로 전년보다 23.9% 늘어났고 순이익도 적자에서 3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 송재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광고를 비롯한 검색 부문의 약진으로 2분기에 당초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실현했다"며 "3분기에는 네이트온UC(통합커뮤니케이터),넥스트 싸이월드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 제조업체인 웅진에너지는 2분기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태양광 업체의 셀과 모듈 부문 증설에 따라 웨이퍼 공급난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약 7억원에 불과했던 웨이퍼 매출이 제2공장 라인 증설효과로 올해 45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엠에스는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설비투자 수요가 급증한 효과를 봤다.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만 전체 매출의 18%인 112억원을 올렸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첫 매출을 내기 시작한 반도체 장비 부문이 주력으로 자리잡았다"며 "아직 매출에 반영되지 않은 수주 잔액이 1614억원에 달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보안관리회사 이글루시큐리티는 2분기 125.0% 늘어난 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1999년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