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자부품업체 팍스콘 공장에서 또 다시 여성 근로자가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중국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장쑤(江蘇)성 쿤산(昆山) 팍스콘 공장에서 여성 근로자 한 명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했다.

이 근로자는 다행히 건물 아래 설치된 방호망에 걸려 목숨을 건진것으로 전해졌다.

팍스콘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현지 공안 당국도 정확한 사건 내막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해 팍스콘 중국 공장 및 계열사에서 모두 15건의 투신 사건이 발생했고 이 중 1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팍스콘은 애플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부품을 비롯해 델 컴퓨터와 노키아의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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