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워터프런트' 축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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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채 절감 방안 9일 발표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사업 일부를 축소하는 등 부채 절감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마곡지구에 79만1000㎡ 규모로 들어설 워터프런트(수변도시)를 줄여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워터프런트는 9000억원가량을 투입,한강물을 마곡지구로 끌어들여 인공 호수를 만들고 요트 선착장,페리 터미널,놀이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투자유치 여건이 바뀌었고 사업시행자인 SH공사 부채 등을 고려해 얼마나 축소할지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곡지구는 사업비 8조5000억원을 들여 강서구 마곡 · 가양동 일대 366만㎡(111만평)에 2031년까지 국제업무지구,주거단지 등을 짓는 사업이다. 토지 보상에 3조5000억원가량이 쓰여 향후 약 5조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용지 분양시기를 앞당기고,도로 터널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축소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오는 9일 '부채관리 등 재정운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시는 마곡지구에 79만1000㎡ 규모로 들어설 워터프런트(수변도시)를 줄여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워터프런트는 9000억원가량을 투입,한강물을 마곡지구로 끌어들여 인공 호수를 만들고 요트 선착장,페리 터미널,놀이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투자유치 여건이 바뀌었고 사업시행자인 SH공사 부채 등을 고려해 얼마나 축소할지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곡지구는 사업비 8조5000억원을 들여 강서구 마곡 · 가양동 일대 366만㎡(111만평)에 2031년까지 국제업무지구,주거단지 등을 짓는 사업이다. 토지 보상에 3조5000억원가량이 쓰여 향후 약 5조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용지 분양시기를 앞당기고,도로 터널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축소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오는 9일 '부채관리 등 재정운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