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예상하기 어려운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연구원은 "시장은 모멘텀(상승요인) 공백과 함께 외부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예정된 이벤트에 대한 시장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 구간에 접어들고 있어 변동성이 커진다는 전망이다.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언급 등도 앞으로의 정책변화를 주목할 이유다.

연초 이후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민간부문의 고용은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 그렇지만 최근들어 재차 상승하고 있는 저축률을 감안하면 가계의 소비회복으로 직결될 것인지는 확신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장세 대응에 앞서 외국인의 대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거시지표와 정책관련 이벤트에 대한 시장 반응도 지켜보면서 대응시점을 조정하라"고 전했다.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는 철강, 화학 및 금융업종에 대한 매매도 조정시 분할매수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