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하반기까지 주택 손실반영 지속-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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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6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하반기까지 주택 완공현장의 손실 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는 2만8600원으로 15.4% 하향조정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56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 세전이익 28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자체분양사업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5.7%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해서도 매출액은 88.3%, 영업이익은 44.6%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무엇보다 주택도급부문과 토목부문의 원가율이 예상 외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것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도급부문의 2분기 원가율이 107.6%로 상승했는데 1~2분기 아파트 준공 현장을 정산하면서 손실이 최종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에도 준공 현장이 2000세대를 상회하고(상반기 6000세대 추정), 준공 미분양주택도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주택도급부문의 원가율이 급격히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2분기에 판매관리비 내 대손상각비도 108억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 하락을 부추겼다.
현대산업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9050억원으로 전년대비 43.6% 감소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2009년과 2010년의 공공부문 수주 상황이 다른 것을 감안하더라도 부진한 실적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들어 3800세대 수준의 재개발, 재건축 물량을 수주했기 때문에 주택도급 부문은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가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분양 시장 침체로 인해 자체분양사업 및 일반 도급사업의 신규수주는 당분간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의 신규수주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궁극적으로 2012년 이후 성장동력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56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 세전이익 28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자체분양사업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5.7%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해서도 매출액은 88.3%, 영업이익은 44.6%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무엇보다 주택도급부문과 토목부문의 원가율이 예상 외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것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도급부문의 2분기 원가율이 107.6%로 상승했는데 1~2분기 아파트 준공 현장을 정산하면서 손실이 최종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에도 준공 현장이 2000세대를 상회하고(상반기 6000세대 추정), 준공 미분양주택도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주택도급부문의 원가율이 급격히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2분기에 판매관리비 내 대손상각비도 108억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 하락을 부추겼다.
현대산업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9050억원으로 전년대비 43.6% 감소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2009년과 2010년의 공공부문 수주 상황이 다른 것을 감안하더라도 부진한 실적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들어 3800세대 수준의 재개발, 재건축 물량을 수주했기 때문에 주택도급 부문은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가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분양 시장 침체로 인해 자체분양사업 및 일반 도급사업의 신규수주는 당분간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의 신규수주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궁극적으로 2012년 이후 성장동력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