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양동근 "김태희 기습키스에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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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와 양동근이 기습 키스신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한 인터뷰에서 “양동근과 ‘아이리스’의 사탕키스를 뛰어 넘는 키스신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던 빗속 취중 키스신을 공개한 것.
제주도의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촬영된 취중 키스신은 제주도에서 우연히 만난 ‘서주희’(김태희 분)와 ‘이우석’(양동근 분)이 한 해변가 노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다 ‘서주희’가 ‘이우석’에게 기습 키스하는 장면이다.
낙마 사고로 기수를 포기한 ‘서주희’에게 ‘이우석’이 “기수일 말고도 인생에 재밌는 게 많잖아. 연애도 하고, 그러면서 키스도 해보고…응?”라며 장난스럽게 말하자 ‘주희’는 ‘우석’에게 갑자기 키스를 하곤 ‘별론데’라고 말한다.
김태희는 "주희는 말이 좋고, 달리는 게 좋아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본 적 없다. 하지만 쑥맥은 아니다"라면서 "운동선수라 털털하고 어느 면에서는 터프하다. 주희에게 딱 어울리는 키스신인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태희와 양동근의 환상의 호흡으로 탄생한 로맨틱하면서도 장난스러운 키스신에 양윤호 감독과 스태프들도 무척 흡족해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두 사람의 첫 키스신인만큼 로맨틱한 분위기가 필요했던 제작진은 비를 내리기 위해 대형 살수차를 동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신경이 쓰였던 것은 이른 무더위를 맞아 피서를 나온 피서객들을 통제하는 일이었다. 촬영장은 김태희와 양동근의 키스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을 잃고 좌절에 빠진 기수 서주희(김태희 분)가 새로운 경주마 탐라와 자신을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 이우석(양동근 분)과 함께 여기수 최초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감동 드라마로 올 추석 개봉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