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제작자로 나선 류시원의 ‘앱노멀106’(abnormal106) 프로젝트 1호 가수 ‘로티플스카이’(Rottyful Sky)의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No Way(노웨이)'의 가사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로티플스카이’는 13살에 ‘웃기네’라는 곡으로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원조 아이돌 가수다. 9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음악적인 소양을 키워 본인이 직접 가사를 붙이고 곡을 받아 이번 디지털싱글을 만들었다.

어릴 적 일찍 데뷔를 해 음악이 제대로 무엇인지 느끼지도 못한 채 가수 활동을 시작했던 그녀는 아주 오랫동안 음악적 갈증을 느꼈고 1년 동안 방안에서 나오지도 않고 음악만 들으며 칩거를 했었다고 밝혔다.

그 후 인디밴드 활동을 하며 차곡차곡 가사와 작곡 그리고 편곡 습작을 하고 악기도 배우는 등 누구보다 음악적 고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각고의 노력이 있어 이번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은 본인의 이야기와 좋아하는 음악 색깔로 시작하고 싶었다는 것.

“때론 깊게 생각할 필요 없지, 망설이지 않아 너를 떠나줄게 널 (중략) 따깍따깍 널 떠나는 내 구두 소리, 다타다타 다타버린 네 마음을 떠나 다신 나를 볼 수 없는 곳으로 Somehow Someday Somewhere
너와 난 No Way 더 이상 기대하지 마, 돌아보지 마 너에게 가지 않아, 사랑은 No Way 더 이상 마주치지 마, 붙잡지도 마 너에게 가지 않아 다시는 No Way“ (중략)

로티플스카이는 “새롭게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 내 노래에는 내 마음과 생각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타이틀곡 'No Way'에 특히 애착이 많이 간다. 앞으로도 직접 작사하고 작곡하는 진정한 뮤지션이 되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 ‘로티플스카이’는 타이틀곡 'No Way'로 인기몰이 중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