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엠게임'은 러시아 게임업체 디지털월드와 온라인 게임 '아르고'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러시아의 디지털월드는 '실크로드온라인'의 현지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온라인게임 전문 퍼블리셔로 2003년도에 설립됐다.

엠게임의 '아르고'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이달 5일부터 공개시범서비스(OBT)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미래형 판타지를 표방한 게임으로 다양한 이동수단(탑승물)과 거대전차, 부스터 기능, 자원관리와 유닛생산 등이 특징이다.

파벨 로이트버그 디지털월드 대표는 "한국의 최신 온라인게임 아르고를 러시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게임시장에서 아르고를 앞세워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전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그 동안 '열혈강호온라인'과 '나이트온라인' 등으로 아시아와 북미시장에 진출했다면 이제 러시아나 남미 등 신흥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고는 이번 러시아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과 남미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