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 시장이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지만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은 양호했다.

이날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18.15%로, 전날보다 4.80%포인트나 올라갔다.

정 차장의 주요 보유종목 가운데 하나인 이노와이어리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이노와이어리스의 평가이익은 500만원을 넘어섰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4G 활성화 초기 국면에서 가파른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 김인필 연구원은 "현재 4G R&D용 계측장비 시장은 호황 초기국면(5~10% 개화)인데 반해 이노와이어리스의 실적은 올해 당기순이익 기준 80억원에 육박한다"며 "앞으로 4G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면 올해보다 3~4배 이상 실적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이노와이어 실적에서 4G활성화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4G의 대표적인 기술인 LTE 관련 매출이 작년 4분기부터 발생돼 올 2분기 현재 매출비중이 23.4%에 달하고 있고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은 급증하고 있는 무선 데이터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4G투자시기를 앞당기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유종목 가운데 STX팬오션도 1.71% 올랐고 이날 신규로 편입한 현진소재도 1%이상 수익을 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도 하이닉스와 대한항공의 주가가 오른 덕에 수익률을 전날보다 0.93%포인트 개선시켰다.

하이닉스는 그동안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석과 현대중공업이 인수 의사를 밝힌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대한항공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동부증권은 이날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과 화물의 수요가 끊엄없이 창출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7만59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여객자수 증가로 대한항공의 탑승률은 비수기에도 최고수준인 80%에 육박하고 있고 화물부문도 사상 최고수준의 탑재율에 근접해 있다"며 "여객과 화물 모두 호 황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차장의 또다른 보유종목인 대우증권과 현대백화점은 하락했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등도 소폭 수익을 냈다.

반면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는 한화케미칼,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전기, 현대제철 등을 사고 팔았지만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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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