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기존 ‘온라인 서울시보’ 서비스를 개편해 1953년 6월1일부터 발행된 ‘서울시보’ 전체 2193개 호를 시 홈페이지에서 모두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보는 도시계획사업을 비롯한 서울시의 각종 인·허가 사항과 주요 고시·공고문을 게재하는 공문서로, 관보와 마찬가지로 정책 효력 발생의 기준이 된다.

지금까지는 2000년 이후 시보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었고 그 이전 자료는 직접 시청 자료관을 방문 열람해야 했다.서울시는 마이크로필름 형태로 보관했거나 전산화되지 않았던 서울시보를 모두 찾아 변환 작업을 마쳤다.

특히 필요한 내용을 찾기 위해 일일이 모든 시보를 여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시민들이 자주 열람하는 1999년도 이후 시보에 대해서는 단어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또 파일 형식을 한글(HWP)에서 PDF 방식으로 바꿔 위·변조 가능성을 줄였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부분도 삭제했다.

온라인 서울시보를 이용하려면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접속해 ‘시정소식’ 내의 ‘서울시보’를 찾으면 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