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초중고교 여름방학이 한달 가량 남은 가운데 1학기 복습과 2학기 선행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이 ‘단기 인강(인터넷 강의)’으로 몰리고 있다.

6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업체들마다 ‘하루 15분’ ‘10일 정복’ ‘20일 완성’ 같은 콘셉트의 동영상 강의를 내세워 수강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두산동아 에듀클럽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20일 동안 수학 주요 공식과 영문법을 정리하는 ‘20일에 끝내는 수학비법’ ‘20일에 끝내는 영문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강의 시간을 20~40분 가량으로 짧게 만들어 학생들의 부담을 덜었다.

엠베스트는 하루 15분씩 영어를 공부하는 ‘영단어 암기 M마스터’ ‘영어듣기평가 M마스터’ 강좌를 선보였다.중학생 수준의 필수 영단어와 기출 듣기평가 문제를 주제별,유형별로 학습할 수 있다.

아이넷스쿨의 ‘작품별 강좌’는 교과서에 나온 문학 작품만 따로 학습하는 국어 수업이다.현재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총 10개의 시 강좌를 제공하고 있고 교과서 출판사별로 검색이 가능해 학교 시험에 나오는 작품만 골라 공부할 수 있다.강의를 구매한 뒤 3일간 수강할 수 있다.

이투스의 수능 언어영역 강좌인 ‘10일만에 완성하는 궁극의 독해전략’은 50분 강좌 10개로 구성된 과정이다.언어영역 문제를 풀 때 가장 기본적인 내용인 주제·제목 찾기,요지·주장·요약문 완성 방법을 다듬어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