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에 다른 계열사들도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기는 '윈-윈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삼성전기의 경쟁력'이라고 보고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신제품 개발 및 품질,가격,기술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윈-윈플라자는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내에 설치돼 있다. 협력회사는 '윈-윈플라자'에 입주해 삼성전기의 우수한 기술력을 배우고 직원들은 6시그마와 같은 경영기법을 체험한다.

삼성전기는 전경련과 함께 '경영닥터제'도 실시하고 있다. '경영닥터제'란 전직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구성한 경영자문단을 활용해 전략 마케팅 인사 조직 등에 대해 '원 포인트' 자문을 해주는 제도다.

삼성SDI는 협력회사의 종합경쟁력 향상과 상생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상생협력TF를 운영하고 있다. 상생협력TF에서는 협력회사의 제조 및 설비 혁신,품질보증,환경경영,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주고 있다.

삼성SDI는 2005년부터 S-파트너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회사와 거래할 때 품질,가격,납기뿐만 아니라 환경 및 사회 부문의 평가 결과를 실적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가 지속 가능한 파트너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대표적 상생 협력 프로그램은 '크레파스'다. '크레파스(CrePas:Creative Partnership)'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2009년부터 협력회사의 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자금 및 개발 인프라를 제공하는 상생 협력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기존 협력회사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도록 확대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선정된 회사는 아이디어의 성격에 따라 부품,소재,설비 등 부문별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또 우수 과제에 대해서는 국책과제로 선정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