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외모의 배우 윤승아가 학창시절 겪었던 웃지 못할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윤승아는 “이번 작품(장난스런 키스)에서 만화광 캐릭터를 맡아 밝은 이미지를 위해 머리를 짧게 잘랐다”면서 “처음 보는 머리라 어색해 하시는데 사실 학창시절에는 줄곧 짧은 머리를 해왔다”라고 털어놨다.

윤승아는 “대학교 때 짧은 쇼커트 머리였는데, 어느 날 길에서 ‘남자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화장도 거의 안 해 선머슴 같다는 소리를 듣곤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윤승아는 “하지만 겉모습과는 달리, 애니메이션 소품이나, 바비인형, 토이스토리 캐릭터 등 여성스러운 면도 있다”면서 “이번 ‘민아’라는 캐릭터도 겉모습은 보이시 하지만 내면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인물로, 꼭 해보고 싶었던 작품인 만큼 정말 잘 표현해 보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윤승아는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 캐스팅, 주인공 오하니(정소민)의 단짝 친구인 독고민아 역으로, 보이시 하면서도 엉뚱한 ‘4차원 만화학도’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