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부동산시장] 주거는 교외 타운하우스…투자는 도심 역세권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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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월든힐스' 300채
테라스형 복층구조로 설계
동탄신도시 '푸르지오하임'
세대마다 개별 정원 갖춰
강서구 화곡동ㆍ관악구 신림동
오피스텔 분양 눈여겨 볼만
테라스형 복층구조로 설계
동탄신도시 '푸르지오하임'
세대마다 개별 정원 갖춰
강서구 화곡동ㆍ관악구 신림동
오피스텔 분양 눈여겨 볼만
서울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고급 연립과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판교신도시 고급 연립인 '월든힐스'가 최근 각광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노후 생활용 주거지로 교외 타운하우스를 택한 은퇴자라면 조금 남는 자금을 어떤 부동산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도심 역세권 오피스텔을 적극 추천한다. 은퇴하는 베이비 붐 세대의 노후 대비 상품으로 그만이라는 얘기다.
◆고품격 타운하우스~중소형 연립까지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따온 주거 형태다. 정원이 딸린 1~2층의 단독주택들이 10~100세대씩 모여 방범과 커뮤니티 시설을 공유하거나 비싸지 않은 3~4층의 저층 연립이 모인 단지로,아파트보다 여유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다. 170㎡ 이상 중대형 타운하우스는 주택 규모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다. 단독주택형은 10억원을 훌쩍 넘는다. 하지만 주거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경제적 능력만 된다면 매입을 고려해볼 만 하다.
경기 성남시 운중동 판교신도시 B5-1~3블록의 '월든힐스'는 분양하고 남은 151채를 11일까지 판교홍보관에서 무순위로 청약받는다. 전용 109~227㎡,총 300채로 이뤄진 단지로 오는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판교 월든힐스는 경사지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테라스형으로 지어졌다. 아래층 지붕을 마당처럼 사용하고 단 · 복층 구조로 설계해 2~3세대가 동시에 살 수 있다. 주택 면적을 포함한 타입도 32개로 다양하다. 청계산과 인접해 녹지환경이 쾌적하고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경부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화성시 반송동 동탄신도시의 푸르지오하임은 세대마다 개별 정원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테라스가 있어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전용 108~171㎡,총 99채다. 동탄신도시 센트럴파크가 가까이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덕~오산 간 고속도로 등도 이용하기 쉽다.
김포 한강신도시 Bc10블록에서는 일성건설이 10월 타운하우스 168채를 공급한다. 전용 111~171㎡ 규모다. 모담산과 생태공원,한강 등이 인접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과 환승되는 경전철이 2013년 개통 예정이다.
요즘 들어선 109㎡ 규모 중소형 저층 연립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가 일반 중대형 아파트 수준으로 합리적이며 도심에서 그리 멀지도 않다. 동문건설은 고양시 삼송지구 B1블록에서 내달 전용 95㎡ 타운하우스 200채를 분양한다. 삼송지구는 서울과 가깝고 지하철 3호선 2개역(기존 삼송역,신설 원흥역 예정)이 지구 내에 있어 입지 · 교통 여건이 좋다. 단지 바로 앞에는 창릉천이 있다.
◆소액 투자 가능한 오피스텔에 관심을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주택 투자를 통한 수익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주택 외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실제로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보이지만 전 ·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원룸 소형 아파트 등에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히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텔을 매입해 일정한 임대수익과 향후 경기 회복시 매매차익까지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달부터 10월까지 분양하는 수도권 주요 오피스텔은 서남쪽에 몰려 있다. 먼저 동도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1110-2 일대에서 오는 9월 총 412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서구청입구 네거리에 있어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도 이용하기 쉽다. 인근에 홈플러스 이마트 KBS88체육관 우장산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관악구 신림동 1523 일대에선 10월 일성건설이 전용 35~86㎡,총 162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도로도 가깝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관악산 보라매공원 도림천 관악구청 등의 시설과 녹지환경이 있다. 신성초,신림중,삼성중,미림여고,삼성고,서울대 등의 교육시설도 있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 C1블록에선 한화건설이 10월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총 316실 규모이며 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3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 월곶IC와 개통 예정인 수인선 복선전철 소래역과도 가깝다. 인근 논현지구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고잔초,원동초,고잔중,고잔고,미추홀외국어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오피스텔 투자 물건을 고를 때는 눈여겨봐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수요가 끊이지 않아야 한다. 마포는 강북 생활권의 중심으로 광화문과 종로,여의도,용산,상암DMC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신촌역 일대는 연세대와 서강대,홍익대,이화여대 등 4개 대학의 중심지로 학생 임차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강남권 테헤란로 일대 역시 직주근접성을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 수요층이 풍부하다.
다음으로 소형 면적이어서 투자자금이 적게 드는 물건이 좋다. 수익률은 면적 · 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 투자금이 적을수록 부담이 적고 위험도 낮게 마련이다. 특히 초보 투자자일수록 규모가 작은 투자로 경험을 쌓은 후 투자 규모를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리비도 고려해야 한다. 관리비가 비싸면 월세를 많이 받기 힘들어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세입자의 전체 비용 부담액이 커지면 임차를 꺼리기 때문에 세입자를 구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무리한 투자는 피하고 제반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 주택의 경우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0년 말까지 취득 · 등록세(2.7%)를 감면해 주지만 오피스텔은 주택과 달리 취득 · 등록세율(4.6%)이 높다. 중개수수료도 마찬가지다. 주택은 거래금액 구간에 따라 상한 요율(0.4~0.9%)이 다르고 상한액도 정해져 있다. 하지만 토지 상가 오피스텔 등 주택 이외의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상한 요율인 0.9% 안에서 중개 의뢰인과 중개사가 협의해 결정할 수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고품격 타운하우스~중소형 연립까지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따온 주거 형태다. 정원이 딸린 1~2층의 단독주택들이 10~100세대씩 모여 방범과 커뮤니티 시설을 공유하거나 비싸지 않은 3~4층의 저층 연립이 모인 단지로,아파트보다 여유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다. 170㎡ 이상 중대형 타운하우스는 주택 규모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다. 단독주택형은 10억원을 훌쩍 넘는다. 하지만 주거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경제적 능력만 된다면 매입을 고려해볼 만 하다.
경기 성남시 운중동 판교신도시 B5-1~3블록의 '월든힐스'는 분양하고 남은 151채를 11일까지 판교홍보관에서 무순위로 청약받는다. 전용 109~227㎡,총 300채로 이뤄진 단지로 오는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판교 월든힐스는 경사지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테라스형으로 지어졌다. 아래층 지붕을 마당처럼 사용하고 단 · 복층 구조로 설계해 2~3세대가 동시에 살 수 있다. 주택 면적을 포함한 타입도 32개로 다양하다. 청계산과 인접해 녹지환경이 쾌적하고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경부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화성시 반송동 동탄신도시의 푸르지오하임은 세대마다 개별 정원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테라스가 있어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전용 108~171㎡,총 99채다. 동탄신도시 센트럴파크가 가까이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덕~오산 간 고속도로 등도 이용하기 쉽다.
김포 한강신도시 Bc10블록에서는 일성건설이 10월 타운하우스 168채를 공급한다. 전용 111~171㎡ 규모다. 모담산과 생태공원,한강 등이 인접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과 환승되는 경전철이 2013년 개통 예정이다.
요즘 들어선 109㎡ 규모 중소형 저층 연립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가 일반 중대형 아파트 수준으로 합리적이며 도심에서 그리 멀지도 않다. 동문건설은 고양시 삼송지구 B1블록에서 내달 전용 95㎡ 타운하우스 200채를 분양한다. 삼송지구는 서울과 가깝고 지하철 3호선 2개역(기존 삼송역,신설 원흥역 예정)이 지구 내에 있어 입지 · 교통 여건이 좋다. 단지 바로 앞에는 창릉천이 있다.
◆소액 투자 가능한 오피스텔에 관심을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주택 투자를 통한 수익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주택 외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실제로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보이지만 전 ·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원룸 소형 아파트 등에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히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텔을 매입해 일정한 임대수익과 향후 경기 회복시 매매차익까지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달부터 10월까지 분양하는 수도권 주요 오피스텔은 서남쪽에 몰려 있다. 먼저 동도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1110-2 일대에서 오는 9월 총 412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서구청입구 네거리에 있어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도 이용하기 쉽다. 인근에 홈플러스 이마트 KBS88체육관 우장산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관악구 신림동 1523 일대에선 10월 일성건설이 전용 35~86㎡,총 162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도로도 가깝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관악산 보라매공원 도림천 관악구청 등의 시설과 녹지환경이 있다. 신성초,신림중,삼성중,미림여고,삼성고,서울대 등의 교육시설도 있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 C1블록에선 한화건설이 10월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총 316실 규모이며 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3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 월곶IC와 개통 예정인 수인선 복선전철 소래역과도 가깝다. 인근 논현지구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고잔초,원동초,고잔중,고잔고,미추홀외국어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오피스텔 투자 물건을 고를 때는 눈여겨봐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수요가 끊이지 않아야 한다. 마포는 강북 생활권의 중심으로 광화문과 종로,여의도,용산,상암DMC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신촌역 일대는 연세대와 서강대,홍익대,이화여대 등 4개 대학의 중심지로 학생 임차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강남권 테헤란로 일대 역시 직주근접성을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 수요층이 풍부하다.
다음으로 소형 면적이어서 투자자금이 적게 드는 물건이 좋다. 수익률은 면적 · 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 투자금이 적을수록 부담이 적고 위험도 낮게 마련이다. 특히 초보 투자자일수록 규모가 작은 투자로 경험을 쌓은 후 투자 규모를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리비도 고려해야 한다. 관리비가 비싸면 월세를 많이 받기 힘들어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세입자의 전체 비용 부담액이 커지면 임차를 꺼리기 때문에 세입자를 구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무리한 투자는 피하고 제반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 주택의 경우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0년 말까지 취득 · 등록세(2.7%)를 감면해 주지만 오피스텔은 주택과 달리 취득 · 등록세율(4.6%)이 높다. 중개수수료도 마찬가지다. 주택은 거래금액 구간에 따라 상한 요율(0.4~0.9%)이 다르고 상한액도 정해져 있다. 하지만 토지 상가 오피스텔 등 주택 이외의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상한 요율인 0.9% 안에서 중개 의뢰인과 중개사가 협의해 결정할 수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