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는 프랜차이즈 개념이 생소하던 1987년 30개 가맹점을 열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직영점 5개를 포함해 전국에 약 6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국내 1위의 종합 문구 유통기업이다.

알파는 1971년 서울 남대문시장 초입에서 6.6㎡(2평) 규모로 시작한 문구점 '알파 본점'에서 시작했다. 본점인 남대문 점포는 현재 6층 건물,6600㎡(20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발전했다. 당시 연필 공책 등 문구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시작한 알파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각종 사무 · 전산용품,공예 및 미술용품,생활용품 등으로 취급 상품을 확대했다. 본점에서 판매하는 품목 수는 7만종을 웃돌고,가맹점의 취급 품목 수는 평균 1만종이다. '아스트' 등 자체 상표(PB)를 달고 판매하는 상품도 1000여종에 이른다.

이동재 알파 회장은 "규모의 경제로 키운 구매력을 바탕으로 상품을 싸게 구입해 정상가보다 20~30%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상품 아이템이 다양하고 사무실이나 생활에서 꼭 필요한 품목들을 구성한 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에 흠이 있을 경우 환불 · 교환 서비스를 신속하게 해주는 '유통 책임보상제'를 도입했다. 또 물류 거점으로 수도권,중부 이남권,서울 강남 · 강북에 각각 물류창고를 마련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달을 가능케 했다. 1999년 온라인몰인 '알파몰(www.alpha.co.kr)'을 열어 온 · 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 회장은 "가맹점의 입지로는 학교 근처나 업무시설 밀집지역,아파트 단지 주변 등이 적합하다"며 "올해 100여개 매장을 새로 개설해 2015년까지 전국 체인점 1000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점 비용은 99㎡(30평)를 기준으로 △가맹비 400만원 △집기자재 270만원 △이행보증금 200만원 △인테리어 3000만원 △체인운영비 60만원 △초기 상품비 6000만원 등 9930만원(점포비 제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