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대부문의 매체들이 이명박 정부 3기 개각에 대해 대서 특필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큰 대규모 개각인데다 총리 후보에 40대인 김태호 전 경남 도지사가 내정 되면서 다양한 해설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1면을 통해 김태호 총리 내정자 관련 내용을 심도있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함께 보겠습니다. ▲48세 총리 김태호 "20~30대에 희망 주겠다" 최연소 군수에 도지사 기록을 갈아치운 김태호 총리 내정자에 대해 헌정 사상 다섯번째, 김종필 총리 이후 39년만의 40대 총리로 이 대통령이 찾던 '젊고 역동적인 인물'이란 평가압니다. 또 도지사를 두번 연임 하는 등 행정경험까지 풍부하다며 '세대교체와 경륜' 모두 갖춘 적임자로 앞으로 여권 차기 대권 구도에도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태호 내정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막힌 곳을 뚫어내는 소통과 통합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밝힌 가운데 소장수의 아들인 자신을 통해 20~30대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이 기회의 땅임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개각 관련 내용입니다. ▲ 측근 전진배치..후반기 국정, 靑 중심에서 내각 중심으로 2면에서는 이번 개각에 대한 해설이 실렸습니다. 세대교체, 친서민, 소통 강화가 특징으로 평균 연령 58세로 한층 젊어진 내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여권 실세인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대통령 최측근들이 대거 발탁되면서 집권 후반기 레임덕을 막는 동시에 국정 장악력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합니다. 다만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 등 외교안보 라인은 손은 데지 않아 강경한 대북 정책 기조는 계속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다음은 경제금융 면입니다. ▲은행들 '부동산PF 리스크 줄여라" 전쟁 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많은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대출액의 9~15%를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하는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추진합니다. 또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PF사업장에 대한 실사도 벌여 하반기 추가 부실 가능성 없는지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산업면입니다. ▲ T-50 '2전3기' 수출 도전...인도네시아 훈련기 최종후보 선정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죠. T-50이 인도네시아 공군의 훈련기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앞으로 러시아, 체코와 경쟁을 벌이는데 올 하반기에 우선협상자가 정해 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UAE와 싱가포르에서 T-50 수출의 고배를 마신 만큼 이것을 교훈 삼아 패키지 서비스 등 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증권면입니다. ▲ 3분기엔 운송·화학株가 '깜짝 실적' 선봉 하반기 기업 실적 둔화 우려 속에서도 증권사들은 운송과 화학 업종이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진정되면서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입니다. 현대상선, 국순당, 모두투어를 비롯해 LG화학과 SK에너지 등 화학 에너지 업체를 주목하라는 내용입니다. 이어서 조선일보 보겠습니다. ▲ 北 금강산 관광시설 독자 운영" 종합면의 소식입니다. 북한이 지난달 20일부터 금강산 숙박관광을 위해 금강산호텔과 식당인 목란관을 독자 운영하고 있다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의 인용 보도입니다. 반면 대북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아산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없었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강산 호텔은 현대아산이 장기 임차한 만큼 동의 없이 무단사용할 경우 계약 위반이란 설명입니다. 꼬여가는 남북 관계 좀처럼 실마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 국내 벤처기업에 돈 몰린다 경제면입니다. 우리나라 벤처기업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2000년대 초반 벤처 버블이 꺼진 이후 최대로 미국과 유럽, 중동 등 해외자본이 올해 최대 1100억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투자 대상도 IT와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다양해지고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많습니다. 하반기에는 투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전망으로 우리 풀뿌리 산업에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 이란 거래 중소기업 56% "미국 제재로 피해" 경제면 소식으로 이란과 거래하는 국내 중소기업 56%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기중앙회가 이란 거래 수출 중소기업 72곳을 조사한 결과 56%가 피해를 봤으며 수출 거래가 아예 끊겼다는 곳도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고래 싸움에 새우등만 터지고 있습니다. ▲ 하반기 물가전선에 삼각파도 몰아치나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이 오른 가운데 곡물과 원유 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러시아의 밀 수출 금지와 미국의 대이란 제제 등 해외 돌발 변수 탓입니다. 이에따라 물가당국은 하반기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요즘처럼 2%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가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 "본인 유전자 정보 사세요" 솔깃한 유혹 사회면입니다. 요즘 어떤 질명에 취약한지 또 성격과 외모 등을 알아 볼 수 있는 개인 유전자 분석이 화제인데요. 개인의 게놈 진단에 대해 과학적 체질 분석이란 주장과 열등인자 낙인찍기란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유전자 정보를 사고 파는 등 부작용도 많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이혼 뒤 전 배우자 사망해도 재산분할 가능" 서울가정법원은 이혼 후 한쪽이 사망한 경우에도 재산 분할이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전 배우자의 우연한 사망으로 재산분할 청구권이 박탈되서는 안된다는 설명인데요. 청구권을 인정한 첫 사례인 만큼 앞으로 비슷한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3기 개각. 여야 등 정치권 만큼이나 언론사들이 평가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 인사 청문회도 상당히 시끌러울 전망인데요. 청문회로 또 다시 민생 법안들이 표류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