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와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 개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 6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뒤처져있던 스마트폰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가 6월말 기준 24만명에서 연말에 60만명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마케팅 비용 절감에 따른 이익도 개선된다는 지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LG유플러스의 마케팅 비용은 3461억원으로 1분기 3805억원 대비 9% 감소해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절감 금액을 기록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이런 절감이 이어질 경우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