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2분기 '어닝쇼크'…투자의견↓-KTB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TB투자증권이 9일 파라다이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매수와 4000원에서 보유와 3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분기 예상을 크게 하회한 부진한 실적을 거둬서다.
최찬석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은 11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억원과 72억원으로 70.6%와 35.1%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125억원에 한참 못미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드랍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액수)의 경우 전분기 대비 13.2% 증가한 5839억원에 달했고 고객수도 9.2% 늘어난 25만명 수준에 이르렀다"며 "하지만 홀드율이 극단적으로 하락한 게 실적 악화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홀드율은 과거 평균인 14~15%를 크게 밑도는 10%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로스율 또한 47%로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외형이 조금 커진긴 했지만 내실은 없었다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홀드율 상승은 중국 VIP 고객 비중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며 "홀드율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나, 홀드율과 로스율 하락은 중국 VIP 고객 증가에 따른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인의 비자발급 완화, 카지노칩 구매시 카드결제 허용 등의 모멘텀(상승동력)은 있지만 1위 사업자로 도시에 이는 GKL보다 상대적으로 수혜를 덜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최찬석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은 11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억원과 72억원으로 70.6%와 35.1%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125억원에 한참 못미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드랍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액수)의 경우 전분기 대비 13.2% 증가한 5839억원에 달했고 고객수도 9.2% 늘어난 25만명 수준에 이르렀다"며 "하지만 홀드율이 극단적으로 하락한 게 실적 악화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홀드율은 과거 평균인 14~15%를 크게 밑도는 10%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로스율 또한 47%로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외형이 조금 커진긴 했지만 내실은 없었다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홀드율 상승은 중국 VIP 고객 비중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며 "홀드율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나, 홀드율과 로스율 하락은 중국 VIP 고객 증가에 따른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인의 비자발급 완화, 카지노칩 구매시 카드결제 허용 등의 모멘텀(상승동력)은 있지만 1위 사업자로 도시에 이는 GKL보다 상대적으로 수혜를 덜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