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웅진코웨이의 국내 화장품사업 진출에 대해 신규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와 21% 증가하며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수익성이 좋은 일시불 판매비중이 상승했고, 인건비와 판매수수료 부담도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웅진코웨이는 내달 초 독자브랜드 64개 라인업으로 국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시장에서 기대하는 해외브랜드와의 병행판매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웅진코웨이는 490만 가입자와 1만3000명의 코디(CODY) 조직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고, 국내·중국 화장품사업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며 "단기적인 적자 우려보다는 신규 성장동력원 발굴이라는 기대감에 무게를 둔다"고 전했다.

국내외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화장품사업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는 매수기회라고 송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