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9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올 3분기 역대 최대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8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6.2%와 11% 증가한 530억원과 42억원을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매장수 확대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이 외형성장을 이끌었으나, 매장 확대로 인한 마케팅비 및 판촉비 등의 비용증가로 영업이익률은 7.9%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실적의 경우 중국은 양호하나 일본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일본법인 실적이 실망스러운 것은 본사에서 수출했으나 현지법인에 재고로 남아있는 물량을 지분법손실로 처리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기준 매장수는 420개로 5월말 대비 대형마드와 로드샵 포함 총 10개점이 추가 개장했다"며 "이달에는 14개 매장의 추가가 확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지속적인 화장품소비개선과 매장확대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2%와 60% 증가한 630억원과 85억원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는 역대 최고치로 7월에 이미 약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파악돼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