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9일 강원랜드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성에 배당 매력도 높다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는 매출 총량규제 등으로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력한 구조조정과 비용 통제를 통해 사업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강원랜드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2%, 21.1% 증가한 3114억원, 1426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도 4.9%포인트 증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수익성은 앞으로도 꾸준히 향상될 것"이라며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난 2009년 전체 인력이 3334명에서 3070명으로 감소했으며, 오는 2012년까지 추가로 167명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당매력도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2010년 주당 현금 배당은 보수적인 측면에서도전년대비 6.4% 증가한 1000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