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9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역량이 강화되고 있는데다 자산관리 수익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원재웅 연구원은 "지난 1분기(4~6월) 순이익은 259억원으로 이 증권사 예상치를 24.4% 밑돌았다"며 "금리상승으로 인해 상품운용손실이 886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원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2.7%, 72.8% 증가한 4030억원, 41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브로커 확충을 통한 리테일 역량 강화로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45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브로커리지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랩(Wrap), ELS(주가연계증권), 이자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보수적인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리로 앞으로 추가적인 부동산PF 관련 리스크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