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티켓’으로 저렴하게 가족여행 하기

유럽 여행이라고 하면 보통 유레일 패스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모든 유럽여행자가 패스를 이용하여 여행을 할 필요는 없다. 나라와 방문하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알뜰하고 저렴한 열차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패스는 배낭 여행자들의 필수 아이템이지만 올해 행사가 많은 독일에서도 옥토버페스트 200주년이 성대하게 열일 뮌헨을 주도로 하는 바이에른 여행시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철도패스를 잠시 잊기로 하자.

보통 바이에른이라고 하면 독일 16개의 주 중에서도 가장 큰 주로 우리에게는 백조의 성으로 알려진 퓌센의 노인슈반쉬타인 성과 로맨틱가도의 동화 같은 도시 로텐부르크, 와인의 도시 뷔르츠부르츠, 고성가도의 마지막 도시 뉘른베르크, 훈제맥주의 발상지 밤베르크, 독일 최고봉 쥬그슈피츠 등 이 많은 도시들을 열차티켓하나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

이름하여 <Bayern Tictet> 이라고 부르는데, 1인 요금은 22유로이지만 2인~5인까지 총 요금이 30유로이므로 5인기준 일인당 요금은 6유로인 셈이다. 게다가 바이에른 티켓은 지상에 다니는 모든 교통수단(전철, 트램, 버스 등)과 을 유레일패스로는 커버안되는 U-BAHN을 포함하여 S-BAHN과 모든 국철(RB, RE, IRE)을 반복 승하차하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아침에 바이에른 티켓 한장으로 전철을 타고 기차를 타고 바이에른 주를 여행한뒤 다시 숙소로 오는 대중교통편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어 추가로 지불되는 현지교통비가 전혀 없으므로 철도여행자들에게는 놀이동산의 자유이용권과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다. 보통 뮌헨만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경우 플렉시나 셀렉트패스에서 날짜를 하루 더 사용하는것보다 바이에른 티켓을 구입하여 패스 날짜를 하루 절약하는 것이 훨씬 알뜰한 여행법이라는 사실!

단, 바이에른 티켓은 많이 저렴한 대신에 주중과 주말에 따라 약간 다른 규정이 적용되고 있는데, 주중에는 출근 시간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전 9시 이후부터 티켓이 유효하다. 주말에는 시간 제한 없이 주중규정과 동일하게 새벽 3시까지 사용 가능한 원데이 무제한 교통패스로 나홀로 여행보다 가족 또는 소모임 여행이 많은 요즘에 딱 어울리는 여행용 열차티켓이라고 할수 있겠다.

현재 한국에서는 독일철도청 한국사무소인 월드레일 예약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바이에른 티켓에 한해서는 추가 발권료가 적용되지 않고 현지 티켓 요금 그대로 판매하므로 한국에서 미리 구입해도 좋겠다. 옆나라 체코 또는 스위스를 여행할 때도 바이에른 티켓을 활용하여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데 예를들면, 독일국경까지는 바이에른 티켓을 사용하고 그 이후부터 추가 해당되는 거리만큼의 구간권만 구입하면 되기 때문이다.

독일기준 두나라 철도패스를 구입하는 것보다 바이에른 + 구간권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한 열차 여행이므로 유럽 내 저렴한 열차 티켓 및 할인 구간권 문의는 월드레일을 통해 미리 확인해 보자

홈페이지 : www.worldrail.co.kr 대표전화 : 1644-5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