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일본이 탄소배출권을 얻는 조건으로 9개 나라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미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인도와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태국,라오스,미얀마,중국,페루와는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업체들은 이들 국가에서 친환경 기술에 관한 1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마루베니와 도쿄일렉트릭파워의 경우 베트남에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이를통해 매년 50만 t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게 된다.미쓰비시와 제이파워도 인도네시아에 지열발전소와 고효율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13억t에 달하는 일본은 최근 2020년까지 배출량을 1990년 대비 25%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