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부만도 2400여개를 넘어 막상 업종을 결정했다 해도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다.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나 실질적인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소비자포럼은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객관적인 선택 기준을 제시,예비 창업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성공 창업을 돕기 위해 2010년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207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4월26일부터 7월15일까지 진행됐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실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실시했다. 가맹점주 만족도 조사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익성,안정성,신뢰도,장래성 등의 각 항목을 5점 척도로 평가한 뒤 산업부문별 1위 브랜드에 대한 프랜차이즈 전문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우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최종 선정했다.

본사와 소비자포럼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1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프랜차이즈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2차 심의를 통해 우수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정했다. 업체의 규모가 작거나 본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와 조사를 거부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제외했다. 1차는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수익성,안정성,신뢰성(본사 지원),장래성(미래 경쟁력) 등을 평가했고,2차는 가맹점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산업부문별 1위로 선정된 브랜드에 대한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의 최종 심의를 거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 가맹점주의 본사에 대한 만족도를 가장 중시했다. 예비 창업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이론이 아니라 현장의 소리라는 판단에서다. 지금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가맹점주들이 사업을 하면서 느낀 실질적인 정보를 담으려고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