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라이더코리아는 1989년 국내에 진출한 미국계 라이프스타일 로 지난해 2월 프랜차이즈사업에 뛰어든 브랜드다. 이 업체는 가맹 사업 1년 만에 120여개 매장을 개설,고품격 토털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썬라이더인터내셔날는 초본(草本) 학자이자 약학자인 테이푸 첸 박사가 1982년 설립한 글로벌 토털 뷰티 기업이다. 지난 28년 동안 인체에 영양을 공급하고 정화할 수 있는 초본 식물의 효능을 지닌 제품을 선보였다. 42개국에 사업망을 구축하고 10개의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만 3000여개 가맹점을 갖고 있다. 올 매출 목표는 15억달러다.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에 서양의 과학을 접목한 '재생 철학'을 바탕으로 건강에 대한 철학이 담긴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이 썬라이더의 경영 철학이다. 면역(木),내분비(火),소화(土),순환(水),호흡(金) 등 인체의 5대 기관이 음(영양공급)과 양(정화작용)의 균형을 통해 최적의 건강 상태를 이루게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피부를 6행으로 내세워 '음양 6행의 조화로운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썬라이더의 초본 화장품은 피부 청결,영양 공급,균형 등 재생 철학의 원칙 하에 피부의 자연적인 호흡을 방해하는 동물성 부산물이나 미네랄 오일,석유계 부산물 등을 사용하지 않았고 피부 본연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엄선한 초본 추출물로 만들었다.

썬라이더는 약 18만6000㎡ 규모에 달하는 최첨단 자체 제조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첸 회장이 제품을 직접 연구 · 개발하며 제품의 생산 · 포장 · 품질 검사 등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전체 약 415종 제품 중 국내에는 초본식품 초본음료 영양보충제 스킨케어 코스메틱 생활용품 등 약 250종의 식물성 초본제품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높은 재구매율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며 "자연주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부합되는 썬라이더의 초본 화장품은 화려한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일부 브랜드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1년간 국내에서 썬라이더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한 가맹사업자는 "썬라이더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특징은 본사가 개설 가맹비 240만원을 제외하고 광고 분담비나 로열티 등 비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인센티브 제도와 각종 지원시스템으로 사업 시작 1년 만에 월 3000만~4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첸 회장은 지난 1월 한국에 방문한 뒤 "2010년을 한국시장 재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차별화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겠다"며 "한국인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썬라이더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발판으로 가맹점을 내년에 250개,2015년에는 1000개로 늘리고 가맹점주를 위한 다양한 보너스 제도와 해외 여행 지원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