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모바일 비즈니스도 활성화되고 있지만 상당수의 직장인들은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세금계산서를 서비스하고 있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지난 7월 직장인 1,1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가 스마트폰으로 회사 업무를 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직장인 30%는 업무가 스마트폰에 맞지 않아서, 28%는 좀 더 업무환경이 갖춰진 후에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또 7%는 스마트폰으로 일을 한다면 업무가 과중해질 것을 염려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가장 많이 쓰는 용도에서도 이메일을 통한 업무 처리는 21%라고 답한 반면, 65%가 인터넷 검색, 6%는 트위터 같은 SNS를, 5%는 교통 정보 파악용으로 쓸 것이라고 답해 업무용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마트폰 구입을 꺼리는 이유로는 60%가 월 사용료가 높다고 답했으며, 23%는 기능이 필요하지 않아서 14%는 현재 휴대폰 할부가 남아서 라고 답했다. 디자인이나 무게 때문이라는 답변은 2%에 그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