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2010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사업경쟁력 조사] 짚동가리쌩주‥전통주점에 유럽 선술집 결합 '막걸리 주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막걸리주점 열풍이 불고 있다. 막걸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올 상반기 히트 아이템이 '커피전문점'이라면,하반기엔 '막걸리주점'이 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막걸리 시장(외식업 포함)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커져 1조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다.

    막걸리 주점 중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이 전통주점과 유럽식 선술집을 결합한 신개념의 코리안 펍 '짚동가리쌩주'다. 주점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리치푸드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20여가지 다양한 전통주와 한식을 베이스로 한 퓨전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단순한 음주 이상의 니즈와 만족을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실내포장마차 '피쉬&그릴'을 히트시킨 리치푸드의 능력은 브랜드 론칭 이후 6개월 만에 전국적으로 70여개 가맹점을 개점한 데서 확인된다. 여영주 리치푸드 사장은 "최근 가맹 문의가 급증하면서 매달 5~6개씩 매장을 열고 있다"며 "2012년까지 가맹점을 3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짚동가리쌩주'는 예로부터 충남 아산에서 담가 먹던 술의 이름이다. 일제 강점기 밀주 단속을 피해 짚더미 속에 술항아리를 숨겨서 몰래 빚어 먹었던 술을 되살려 이름으로 삼았다. '짚동가리쌩주' 외에도 전통주 20여종과 지짐류,탕류,보쌈,볶음&무침류 등 50여종의 다양한 요리를 내놓는다.

    시골 잔치집을 인테리어 컨셉트로 해 정감있고 향수 어린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즐기며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백제 왕실에서 즐겨 마셨던 한산소곡주를 리뉴얼한 프리미엄 쌩주 '그린비'와 여성전용 생막걸리 '백련'도 출시해 막걸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리치푸드는 최근 서양의 멋을 더한 코리안 펍 개념의 '짚쌩(Zipsseng)'을 광주와 청주에 개점하고 젊은층 입맛과 감성 공략에 나섰다. '짚쌩'은 '짚동가리쌩주'의 인테리어,메뉴,기물 등을 젊은 층에 맞춰 새롭게 단장한 브랜드다. 여성 고객을 위한 무릎 담요 준비,테이블 계산 등 고객 편의를 우선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창업비용은 99.2㎡(30평형)를 기준으로 점포비를 제외하고 가맹비 500만원과 인테리어 4500만원,초기상품,집기자재 등을 포함해 총 8500만원 정도다. 최근에는 막걸리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설명회에 참여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 무이자 대출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서울 건대점이다. 건대점을 운영하는 문정욱 점주(46)는 먹자골목 초입에 위치한 상가 내 2층(35평)에서 치킨과 맥주를 주메뉴로 한 주점을 운영해왔다. 장사가 잘 안 풀리자 올 3월 짚동가리쌩주 '건대점'으로 바꿨다. 개점 당일부터 손님들이 몰려들면서 매출이 5개월째 올라가고 있다.

    문 점주는 "꾸준히 찾아오는 손님이 늘고 있다" 며 "손님들은 짚동가리쌩주의 매력으로 '안주 메뉴의 맛과 품질이 훌륭하다','다양한 웰빙 전통주를 쉽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인테리어 컨셉트나 메뉴의 가격대가 부담 없다'는 점 등을 꼽는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비트코인, 금값처럼 뛸 줄 알았는데…" 무서운 경고 나왔다

      최근 금값 랠리에도 ‘디지털 금’으로 불려온 비트코인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전통적인 안전자산 간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약 7%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만에 8만7000달러대에서 8만1000달러대로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1000달러선까지 밀린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국내에서는 1억20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내린 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업종의 주가 급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 기준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2% 이상 하락했고 금 가격 역시 전날 기록한 최고치에서 약 10% 가까이 급락했다. 기관 자금 흐름도 심상치 않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3개월 연속 월간 기준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2024년 초 출시 이후 미국 비트코인 ETF에서 3개월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간 기준으로도 2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2. 2

      제주도까지 가서 숙소에만?…'도심의 밤' 제대로 즐긴다는 이곳 [영상]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있다. 두 개의 고층 타워가 나란히 솟아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다. 38층 높이의 이 건물은 공항 인근은 물론 제주시 어디에서나 한 눈에 식별되는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제주 남부인 서귀포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길, 이 건물이 보이면 "다 왔다"는 말이 나오는 이정표 역할도 한다. 제주의 도착과 출발을 가늠하는 상징적 건물로 자리잡은 셈이다.지난 29일 찾은 제주드림타워는 기존 제주 관광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줬다. 알찬 제주 여행을 하려면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푼 뒤 곧바로 밖으로 나서야 할 것 같지만, 이곳에서의 실제 동선은 반대였다. 객실에서 제주 전망을 바라다 보고 부대시설을 즐기다 보면 하루가 빠르게 흘러갔다. 체크인 이후의 시간이 대부분 건물 안에서 이어지는 구조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곳이 아니라 체류를 '확장'하는 역할에 가까워 보였다.복합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 단일 호텔로선 최대 규모인 1600개 객실이 모두 스위트 타입이라 기본 객실임에도 일반 호텔에서 한두 단계 업그레이드한 수준의 여유가 느껴졌다. 과도한 장식 대신 기능 위주로 정리된 공간으로, 이 같은 객실 구성은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요인이 됐다.오후 시간대 이용 패턴도 기존 리조트와 달랐다. 사우나와 수영장, 라운지를 이용하는 흐름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휴식보다 이후 일정을 준비하는 쪽에 가까웠다. 로비와 부대시설 곳곳에서 저녁 이후의 동선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이용객들이 눈에 띄었다.해가 지고 저녁 식사가 끝난 뒤 호텔의 야간 체류 전략이 가장 압축된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겼

    3. 3

      바람같은 말만 믿고 계약했다간…"법정서 큰코 다쳐요" [조대환의 영미계약법 스케치]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1920년대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쟈니(Gianni)는 한 건물 1층에 세 들어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건물주 알 러셀 컴퍼니(R. Russell & Co.)와 새로 임대차 계약을 맺으면서 "잡화점에서 더 이상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 대신, 앞으로 이 건물에서 음료는 당신 가게에서만 팔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보장받았다고 믿고 담배 판매를 포기했다. 그러나 정작 계약서 어디에도 음료 판매 독점권에 관한 조항은 없었다.새 계약 체결 이후 그 건물의 다른 공간에 새로 입점한 약국이 음료를 팔기 시작했다. 쟈니는 담배 판매를 중단하고 임대료까지 높인 조건을 받아들인 건 오로지 음료 판매 독점 약속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건물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음료 판매 독점이 계약의 중요한 내용이었다면 당연히 계약서에 명시됐어야 한다"고 보고, 건물주가 새 에이전트와 서면 계약을 체결하기 전 원고에게 사실상 그러한 약속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외부 증거'는 인정될 수 없다면서 쟈니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Gianni v. R. Russell & Co., 126 A. 791, 792 (Pa. 1924)). '구두증거배제의 원리'란?임대 계약서(written lease agreement)가 존재하는 이상 그것이 양 당사자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통합된 합의(final and complete integrated agreement)로 간주되며, 계약서에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구두 약속은 법정에선 원칙적으로 증거로 인정될 수 없다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