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자회사 GS바이오를 통해 내년부터 바이오디젤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두 19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전남 여수에 바이오디젤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공장 완공에 맞춰 지식경제부에 바이오디젤 사업 등록을 하고 내년 하반기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디젤은 콩기름 · 유채기름 · 폐식물기름 등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만든 자동차 연료로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자동차에 첨가제로 쓰거나 그 자체를 연료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선 2006년 7월부터 바이오디젤을 경유에 섞도록 하고 있다. 지경부와 정유사 간에 자율협약 방식으로 해마다 0.5%씩 비율을 늘려 왔고 올해 혼합율은 2%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3월 GS글로벌과 함께 각각 20억원을 출자, GS바이오를 설립하고 바이오디젤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내 바이오디젤업체 가운데 가장 생산규모가 큰 곳은 SK케미칼로 연간 12만t 수준이다. 중소기업인 JC케미칼과 엠에너지가 각각 10만5000t,9000t으로 뒤를 잇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