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수입 다변화"…이란産 원유도입 차질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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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는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로 이란산 원유 수입에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비,원유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이란산 원유 수입과 대금 결제에 문제가 없지만 향후 상황이 악화되면 다른 중동 국가에서 들여오는 원유량을 늘리거나 국제 현물시장에서 부족한 원유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란산 원유 도입 비중을 조금 낮추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원유는 장기 도입 계약을 통해 국내로 수입하는 만큼 남은 계약기간 동안 원유 도입과 대금결제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오일뱅크의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은 20% 정도로 국내 4대 정유사 가운데 가장 높다. 에쓰오일과 GS칼텍스는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고,SK에너지의 이란산 원유 수입비중은 10% 안팎이다.
이정호기자 dolph@hankyung.com
이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란산 원유 도입 비중을 조금 낮추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원유는 장기 도입 계약을 통해 국내로 수입하는 만큼 남은 계약기간 동안 원유 도입과 대금결제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오일뱅크의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은 20% 정도로 국내 4대 정유사 가운데 가장 높다. 에쓰오일과 GS칼텍스는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고,SK에너지의 이란산 원유 수입비중은 10% 안팎이다.
이정호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