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뱅킹, 우리ㆍ국민銀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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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늘며 각각 17만명 넘어
선발주자 하나은행 7만5000명
선발주자 하나은행 7만5000명
스마트폰 뱅킹 분야에서 후발주자인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선발주자인 하나은행을 추월했다. 은행들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 뱅킹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우리 국민 신한 하나 등 4개 시중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가 55만명을 넘어섰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17만9000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이 17만4000명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3위는 신한은행으로 12만5000명으로 파악됐다. 반면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은행은 7만5000명으로 가입자 수가 다른 은행에 비해 뒤처졌다. 스마트폰 뱅킹은 하나은행이 지난해 12월,신한은행이 지난 3월 초,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지난 4월 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은행권에서는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 수가 전체 고객 수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스마트폰 뱅킹을 가장 먼저 출시했지만 그것만으로 다른 은행 고객들을 끌어오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하지만 스마트폰이 신규 고객층이라 할 수 있는 젊은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이들을 잡기 위한 서비스 확충에 열 올리고 있다. 국민 · 신한 · 하나은행은 부동산 시세 조회,무료 가계부,카드 가맹점 할인쿠폰 등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날 부동산 시세 조회 등이 포함된 생활밀착형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KB스타플러스'를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아파트 시세조회 및 대출한도 조회 서비스를 내놨고 'S 쿠펀서비스'로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쿠폰 형식으로 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초 삼성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갤럭시S 스마트폰에 개인 재무관리 애플리케이션인 '가계부'를 기본 탑재했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 뱅킹의 부가 서비스보다는 금융상품 판매에 치중하고 있다. 현재는 정기예금 가입과 예 · 적금 담보대출만 할 수 있지만 앞으로 펀드 가입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우리 국민 신한 하나 등 4개 시중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가 55만명을 넘어섰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17만9000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이 17만4000명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3위는 신한은행으로 12만5000명으로 파악됐다. 반면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은행은 7만5000명으로 가입자 수가 다른 은행에 비해 뒤처졌다. 스마트폰 뱅킹은 하나은행이 지난해 12월,신한은행이 지난 3월 초,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지난 4월 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은행권에서는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 수가 전체 고객 수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스마트폰 뱅킹을 가장 먼저 출시했지만 그것만으로 다른 은행 고객들을 끌어오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하지만 스마트폰이 신규 고객층이라 할 수 있는 젊은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이들을 잡기 위한 서비스 확충에 열 올리고 있다. 국민 · 신한 · 하나은행은 부동산 시세 조회,무료 가계부,카드 가맹점 할인쿠폰 등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날 부동산 시세 조회 등이 포함된 생활밀착형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KB스타플러스'를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아파트 시세조회 및 대출한도 조회 서비스를 내놨고 'S 쿠펀서비스'로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쿠폰 형식으로 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초 삼성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갤럭시S 스마트폰에 개인 재무관리 애플리케이션인 '가계부'를 기본 탑재했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 뱅킹의 부가 서비스보다는 금융상품 판매에 치중하고 있다. 현재는 정기예금 가입과 예 · 적금 담보대출만 할 수 있지만 앞으로 펀드 가입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