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편집국 건설부동산부가 내놓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부동산가이드'가 9일 업그레이드됐다.

검색 기능이 강화됐고 이용자 화면(UI)도 깔끔하고 알아보기 쉽게 바뀌는 등 한층 더 스마트해졌다. '부동산가이드'는 출시 보름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수가 2만5000건을 돌파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계기로 더 많은 관심을 얻을 예상이다.

이번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은 검색이다. 그동안 한경 베스트 공인중개사와 매물을 검색할 때에는 읍 · 면 · 동단위로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시 · 군 · 구단위로도 찾아볼 수 있다. '부동산가이드'는 허위매물을 걸러내기 위해 베스트공인중개사가 매매 · 임대와 상관없이 5개의 매물만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베스트공인중개사는 전체 중개업자의 10%정도로 매물정보를 읍 · 면 · 동단위로 한정하면 검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 · 군 · 구단위로 확장한 것이다.

이용자 화면도 깔끔해졌다. 베스트중개사 및 매물검색 화면을 차분하고 세련되게 만들었다. 전세와 월세의 가격표시도 혼돈을 주지 않도록 고쳤다. 문자로 검색된 매물정보를 터치하면 지도상에 위치를 알려주고 관련 정보까지 한번에 보여주는 기능도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능해졌다.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만 편리함이 더해진 것이 아니다. 베스트공인중개사들이 업소 및 매물 위치를 입력하는 방법도 쉬워졌다. 번지수를 입력한 뒤 문자기반으로 위치를 지정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대략적인 지역을 찾은 뒤 지도를 움직여 정확한 지점을 표시할 수 있게 했다. '부동산가이드' 업그레이드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뉴스 분류를 세분화시켜 분양정보만 따로 볼 수 있게 하거나 칼럼이나 상담 등도 골라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용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부동산가이드' 처럼 단기간에 폭발적인 관심을 끈 사례는 찾기 힘들다는 평가다. 출시 5일째인 지난달 26일에는 하루 7965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은 갤럭시,옵티머스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이르면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