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영원한 악동' DJ DOC가 음악차트를 휩쓸며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음악전문사이트 '몽키 3' 8월 1주(8월2일~8 일) 주간차트에서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가 4주 연속 1위였던 미스에이의 ‘Bad Girl Good Girl’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나 이런 사람이야‘는 음원 공개 직후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더니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6년 만에 가요계에 귀환한DJ DOC는 1위 ‘나 이런 사람이야’뿐 아니라 7위 ‘부치지 못한 편지’, 12위 ‘오늘밤’, 18위 ‘투게더’ 등을 랭크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차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2위는 2AM 창민과 에이트 이현이 뭉친 옴므 프로젝트의 ‘밥만 잘 먹더라’가 차지했고, 다비치의 ‘난 너에게’가 13계단이나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5년 만에 6집으로 컴백한 보아는 타이틀곡 ‘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 4위, ‘게임(Game)’ 8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아이유와 유승호가 함께한 ‘사랑을 믿어요’와 sbs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OST 이승기의 ‘정신이 나갔었나봐’가 각각 5위와 9위로 핫샷 데뷔했다.

10위 샤이니의 ‘루시퍼(Lucifer)’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밖에 11위 세븐의 ‘베터 투게더’, 22위 테이의 ‘미쳐서 너를 불러’, 23위 지아의 ‘웃음만…’, 25위 환희의 ‘…하다가’, 31위 코요태의 ’점프, 점프, 점프’ 등이 차트 상위권에 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몽키3 컨텐츠팀 이정규 팀장은 “아이돌그룹, 특히 걸그룹의 위세가 한풀 꺾인 형국이다. 대신 DJ DOC, 보아 등 실력파 가수들이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