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나눔경영] 한국가스공사‥中企제품 구매 해마다 늘려…기술혁신 지원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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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확대를 위해 매년 중소기업 제품 구매목표 및 구매확대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지원 방안에 대한 담당자 교육을 강화하고 분기별로 추진 실적을 점검,해마다 제품 구매액을 큰 폭으로 늘리고 있다.
작년 중소기업 제품 구매실적은 총 5655억원으로 당초 목표치(2214억원)를 배 이상 달성했다. 총 구매액에서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24.3%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참여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대규모 건설공사와 국내 조달이 불가능한 외국산 자재 구매액을 제외할 경우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비중은 73%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 목표액은 3040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목표 달성률은 71%를 기록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중소기업청에서 발표하는 중소기업 간 경쟁입찰 대상품목(196개)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경쟁입찰을 통한 구매액은 212억원으로 전년(27억원)에 비해 8배 가까이 늘었다. 건설 공사 설계 시 투입자재 내역을 면밀히 검토하고 직접 구매 가능품목을 선별,작년에는 8억원가량의 공사용 자재 구매품목을 신규로 발굴했다.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스공사는 협력업체의 신기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부품 국산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개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일정기간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기술 개발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높이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은 매년 1~2개 품목을 선정하고 개발자금을 지원,일정한 자격을 갖춘 중소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다. 개발에 성공한 제품은 가스공사가 우선 구매한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 4개 품목의 신제품을 개발,총 12억원어치 제품을 구매했다. 우수한 기술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의 우선 구매액도 2007년 28억원,2008년 31억원,2009년 48억원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가스공사는 천연석유가스(LNG) 생산기지에 소요되는 외국산 설비 예비품을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화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8개 품목의 국산화를 끝냈고 6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협력업체 보호를 위한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 애로사항 및 개선의견을 듣는 등 대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예방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기업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으로 해마다 협력업체 지원책을 늘려가고 있다"며 "중소기업 제품 구매제도에 대한 담당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내부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작년 중소기업 제품 구매실적은 총 5655억원으로 당초 목표치(2214억원)를 배 이상 달성했다. 총 구매액에서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24.3%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참여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대규모 건설공사와 국내 조달이 불가능한 외국산 자재 구매액을 제외할 경우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비중은 73%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 목표액은 3040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목표 달성률은 71%를 기록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중소기업청에서 발표하는 중소기업 간 경쟁입찰 대상품목(196개)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경쟁입찰을 통한 구매액은 212억원으로 전년(27억원)에 비해 8배 가까이 늘었다. 건설 공사 설계 시 투입자재 내역을 면밀히 검토하고 직접 구매 가능품목을 선별,작년에는 8억원가량의 공사용 자재 구매품목을 신규로 발굴했다.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스공사는 협력업체의 신기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부품 국산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개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일정기간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기술 개발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높이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은 매년 1~2개 품목을 선정하고 개발자금을 지원,일정한 자격을 갖춘 중소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다. 개발에 성공한 제품은 가스공사가 우선 구매한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 4개 품목의 신제품을 개발,총 12억원어치 제품을 구매했다. 우수한 기술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의 우선 구매액도 2007년 28억원,2008년 31억원,2009년 48억원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가스공사는 천연석유가스(LNG) 생산기지에 소요되는 외국산 설비 예비품을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화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8개 품목의 국산화를 끝냈고 6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협력업체 보호를 위한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 애로사항 및 개선의견을 듣는 등 대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예방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기업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으로 해마다 협력업체 지원책을 늘려가고 있다"며 "중소기업 제품 구매제도에 대한 담당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내부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