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무선사업의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와 목표주가 9000원을 신규제시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에서 보았듯 유선사업부문의 양호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관건은 무선사업의 경쟁력 확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무선사업의 경쟁력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분간 국내 통신시장은 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무선부문이 시장을 주도할 것인데, 네트워크 한계와 경쟁사대비 부족한 스마트폰 라인업 등으로 LG유플러스는 가입자 확보 및 수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2월부터 시작할 '초당과금제'와 할인폭이 큰 '온국민은 yo요금제' 등은 외형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U를 포함한 6종의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미 KT와 SKT가 양분해 놓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