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0일 엔화 강세와 대기업 채용 확대에 힘입어 내수소비주가 추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천 종목은 롯데쇼핑현대백화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현기 애널리스트는 "엔화의 원화 대비 상대적 강세가 일본 관광객의 국내 유입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또한 엔화의 한국 내 구매력 상승효과로 일본인의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엔화 강세가 내수소비주에 단기 모멘텀(상승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 백화점 종목군의 주가 흐름상, 엔화가 강세를 보일 때 주가가 코스피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강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아울러 중기적 관점에서 대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확대는 국내의 민간소비 확대 가능성과 맞물려 이후 내수소비주의 탄력적 움직임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분기 국내 실질 GDP(국내총생산)에 비춰 경기회복 주도권이 정부에서 민간부문으로 이전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하반기 국내 민간소비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경제 민간소비 확대 가능성과 하반기 채용 확대 소식이 내수소비주에 중기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