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여름의 끝자락에 주목해야할 테마로 바이오와 콘텐츠, 지주회사 등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코스닥이 약세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계기가 필요한데 바이오주들의 상승과 실적이 뒷받침해주는 콘텐츠 등 테마주 등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항상 바이오주들의 상승은 어떤 현상을 선반영하는 전조 역할을 했다"며 "올 1월초 바이오주들의 상승 이후 화려한 중소형주 장세 펼쳐졌었고, 전날 바이오주들의 상승과 더불어 480선 지지가 확인되면서 코스닥의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주들은 당분간 선도주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바이오 테마의 수혜주로 메디포스트 차바이오앤 코오롱생명과학 등을 꼽았다.

에스엠 SBS콘텐츠허브 등은 태블릿PC 아이폰4 등의 출시와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돼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탄탄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지주회사는 항상 자회사 주가에 후행적으로 움직여왔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주요 자회사의 주가상승으로 지주회사의 상승탄력이 더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코스피지수의 급락 가능성이 적어 지주회사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란 판단이다. 관련주로는 LG CJ SK 두산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