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중인 KBS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촬영현장 사진이 깜짝 공개됐다.

팔봉제빵점 식구들의 쉬는 시간을 담았다. 탁구(윤시윤 분)는 극중 경합을 준비하며 직접 빚은 거북이 모양의 엽기빵을 보여주었다. 미순(이영아 분)도 케이크 빵 위에 슈크림으로 ‘양미순’를 새겨 장난스런 표정을 지었다.

무더위에 지친 연기자들은 쉬는 시간 조리대에 걸터앉거나 연기자들끼리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마준(주원 분)은 조리대에 앉아 대본을 읽는 것뿐인데 자체발광 찍는 사진이 모두 화보가 되었다.

팔봉선생(장항선 분)의 사위이자 1세대 제자인 인목(박상면 분)은 딸 미순과 수다를 떨었다. 애교와 장난끼가 많은 미순은 촬영장 최고의 인기스타다. 제빵실 홍일점 미순은 촬영현장의 비타민으로 배우들과 스텝들에게 다가갔다. 미순은 코믹한 표정을 지어 스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탁구와 미순은 멍 때리는 표정의 설정샷을 찍기도 했다. 코믹설정 사진을 찍다가도 큐사인이 들어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눈을 반짝이며 촬영하는 배우들의 열연(?)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빵왕 김탁구'는 부자상봉으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40%가 넘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최고의 인기드라마다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