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딜러 회사인 도이치모터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1072억8700만원을 기록, 반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7.0%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억8800만원, 21억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8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2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4% 늘었다고 전했다.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4억1100만원과 14억200만원을 기록, 11.9%, 50.4% 증가했다.

도이치모터스 측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 증가와 BMW의 신차효과를 꼽았다. 국내 수입차시장은 월 평균 7000대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7%대에 진입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