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닷컴)이 대통령 “정 총리,아름다운 퇴임”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정운찬 총리는 퇴임하지만 아름다운 퇴임이고 이후 아마도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8·8 개각’후 첫 국무회의를 갖고 정 총리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떠나는 시점에서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한 것으로 국민들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1일 퇴임 예정인 정 총리는 이날 마지막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장관들도 몇 분 떠나지만 다행스럽게도 한 분도 불명예스럽지 않고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말 힘든 일도 많았는데 인내를 갖고 잘 해 줬고 선진일류국가라는 목표를 갖고 진일보하는데 헌신적으로 노력했다.한 분 한 분 떠나는 장관들을 남은 장관들이 박수로 환송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분들이 나가서도 한결같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분들과 함께 일했다는 것에 대해 아주 행복하게 생각한다.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떠난 이후에도 인간적 관계를 갖고 지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총리로서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며 “신임총리가 임명되면 대통령을 잘 보좌할 수 있도록 여러 국무위원들이 많이 도와주고 앞으로 이명박 정부가 역사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성심과 열의를 가지고 일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