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올해 상반기 잘못 낸 국민연금 과오납금은 24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연금공단이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과오납금은 약 245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발생건수는 14만3207건이었다.또 1988년 공단 설립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전체 과오납금은 총 3411억2000만원(발생건수 330만2494건)에 달했다.

과오납 사유는 자격신고 지연이 약 2388억1000만원(70%)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과다납부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올해 6월 말 현재까지 5년의 소멸시효가 만료돼 주인을 찾아주지 못한 금액은 모두 약 9억6000만원(2만2644건)에 이르렀다.특히 올해 6월에만도 과오납 사례 255건이 추가로 소멸시효가 만료됐다.

이낙연 의원은 “가입자들이 자격신고를 제 때 하지 않는 탓에 연금을 잘못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상당수 자격신고 지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공단에 대해 적극적인 안내를 주문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